1. 웨딩홀 제휴업체 혜택 받기
웨딩홀을 계약하게 되면 웨딩홀에서 제휴업체들의 각종 이벤트 혜택을 알려줍니다. 저희 역시 웨딩홀 측의 쿠폰을 이용해 B사의 사이트에서 청첩장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웨딩홀 측에서 주는 쿠폰이나 이벤트 혜택들은 그냥 넘기지 마시고 잘 살펴보시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종이 청첩장 주문제작 하기
저희는 웨딩촬영을 제외했기 때문에 결혼 준비하는데 시간적으로 절약할 수 있어 비교적 청첩장을 조금 일찍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모든 것들을 온라인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종이 청첩장이 굳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어른들은 아직 까지는 종이 청첩장이 꼭 필요하시다 하여서 종이 청첩장도 주문제작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사이트는 꼭 웨딩홀의 제휴업체 사이트로 들어가야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회원가입 후 마음에 드시는 청첩장은 무료로 샘플주문이 가능한데 B사의 경우 10종을 실물로 받아 볼 수가 있습니다. 샘플 중 일부 프리미어 페이퍼로 제작된 청첩장은 유료이니 잘 확인하시어 주문하시고, 금액은 몇백 원에서 몇천 원까지 있고 워낙 종류가 다양하니 예비 신랑, 신부님의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남들하고는 좀 다르게 하고 싶어 웨딩 촬영을 대신에 콘셉트사진 촬영을 했는데 조금 일찍 했더라면 아마도 모바일 청첩장 메인화면에 넣었을 것 같습니다. 플래너님이 일정을 잘 짜주시겠지만 그러니 청첩장 주문제작도 사진이나 영상이 꼭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순서에 잘 맞게 진행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저희는 양가에서도 서로 막내 인 데다 친구나 지인들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결혼을 하는 것이었고, 특히나 예식 날짜를 12월로 잡은 데다 웨딩홀 보증인원을 최소한으로 해서 청첩장 역시도 최소단위로 양가 합해 200장 주문했습니다. 종이 청첩장은 선택한 청첩장의 단가대로 총매수를 결제하면 되고, 종이청첩장을 결제하면 모바일 청첩장 및 식전영상이나 감사 인사영상도 제작할 수 있는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막상 청첩장을 실제로 제작하니 웨딩홀을 계약할 때와는 새삼 느낌이 달랐고 뭔가 정말 내가 결혼을 하는구나 싶었는데, 이때쯤 신랑하고 처음으로 싸웠던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 하다가 싸워서 실제 헤어지는 커플도 있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제가 겪어보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신부가 신랑보다 챙길 것도 많고 신경 쓸 것들이 많으니 당연히 그렇습니다. 결혼은 함께 하는 것인데 예비 신랑, 신부님들께서는 부디 서로 상의하며 사소한 것 하나도 서운함이 없도록 잘 배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모바일 청첩장 주문제작 하기
종이청첩장을 주문제작하고 나면 말씀드렸듯이 모바일 청첩장을 1회 무료로 제작할 수 있는 쿠폰이 발급됩니다. 발급된 쿠폰을 등록 후에 가이드에 따라 모바일 청첩장을 제작하시면 되는데, 모바일 청첩장 종류에는 잘 찾아보시면 종이 청첩장과 똑같은 디자인의 청첩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왕이면 세트 느낌이 보기에 더 좋을 것 같아 똑같은 디자인의 청첩장으로 선택하였는데 보통 모바일 청첩장 메인화면에는 웨딩사진이나 웨딩 영상을 올리게 되는데 저희는 웨딩촬영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른 일반 사진을 넣느니 차라리 어차피 종이 청첩장과 디자인이 같으니까 그냥 겉표지를 넣는 게 낫겠다 싶어 표지를 모바일 청첩장의 메인화면으로 넣었습니다. 저희처럼 웨딩사진이나 영상을 따로 넣지 않는 예비 신랑, 신부님께서는 위와 같은 방법도 하나에 방법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바일 청첩장은 예식날짜 기준 3개월까지 사용하실 수 있고, 청첩장 결제 취소 시에는 제작한 모바일 청첩장도 삭제가 되오니 이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첩장을 돌리는 시기도 중요한데 보통은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 전에 돌린다고 하는데 일단 저희처럼 나이가 좀 있는 상태에서 결혼하시는 예비 신랑, 신부님들께서는 더 빨리 청첩장을 돌리시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저희 예식은 12월 중순경이었는데 청첩장을 11월 마지막주에 돌렸더니 아무래도 좀 늦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다 저마다 개인사정이라는 게 있고,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서운함은 또 서운한 거고 그러면서 인간관계도 정리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다음 챕터에서 남아있는 준비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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